알고리즘 스터디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이전에 하루 적어도 한 문제씩 알고리즘을 푸는 것을 목표로 잡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결과는 3개월만에 백준 기준 브론즈에서 골드레벨까지 올랐습니다.
알고리즘 실력은 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기대하는 것만큼 드라마틱하게 늘지 않았습니다.
왜였을까요?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자신있는 분야만 풀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적어도 한 문제를 풀어야하니, 배움의 목적이라기 보다는 풀이의 목적성이 더욱 강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신있는 분야는 풀이 속도가 빨라졌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 실력이 많이 늘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한, 공부법도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가 자신있는 분야만 풀었고, 해결한 문제에 대해서 복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잘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는 장기기억으로 전환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강제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CS 스터디가 필요했습니다.
아주 운이 좋게도 근 한달 간 면접 기회가 두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 다 기술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예상보다 질문의 폭이 넓었고, 알고 있었지만 설명을 잘 못했던 질문들도 많았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예상 면접 질문이 잘 안 맞아 떨어지는 것도 있고, 예상 꼬리 질문이 많으니 쉽사리 질문 예상을 하기에도 쉽지가 않습니다.
또한, 개념을 남에게 말로 설명할 수 없으면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 저는 이 말에 동의합니다. ㅎㅎ
그래서, CS 모의 면접을 할 수 있는 스터디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만들고 시작했습니다.
노션을 사용하여 스터디 그룹원과 일정 공유 및 알고리즘, CS 등을 정리 할 수 있는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주마다 모의면접, 한 주 KPT 등 개발자 스터디 노션에 들어가면 좋을 것들을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이 첫 날이네요.
이 스터디가 저와 그룹원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